'호구의 차트' 동갑내기 한혜진X장성규, 첫 만남부터 역대급…'톰과 제리' 신경전

입력 2019-09-02 10:49
수정 2019-09-02 10:49


동갑내기 한혜진과 장성규가 첫 만남부터 역대급 절친으로 거듭났다.

JTBC2 신규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차트’가 오늘(2일) 첫 방송된다. ‘호구의 차트’는 매주 ‘호구’에 얽힌 다양한 주제를 차트로 풀어내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MC들이 차트 속 순위를 예측하며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추리 차트쇼’다. 톱모델 한혜진, 가수 전진, 방송인 장성규, 모델 정혁, 뉴이스트 렌이 출연한다.

‘호구의 차트’ 첫 녹화에서 한혜진과 장성규, 두 동갑내기는 불꽃튀는 설전을 벌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첫 녹화 전 사전 미팅 당시, 장성규는 방송경력 대선배인 한혜진과 말을 놓는 것조차 어려워했다. 특히 “편하게 불러”라는 한혜진의 권유에도 “술 없이는 안 된다”라며 시종일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이 앞으로 보여줄 호흡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첫 녹화를 시작하자마자,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되어 유치찬란한 케미를 뽐냈다. 장성규는 불리할 때는 “우린 친구잖아”를 외치다가 틈만 나면 한혜진을 놀리기 바빴다. 한혜진 역시 이에 지지 않고 “네 답안지는 똥 답안지다”라고 거침없이 응수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슬아슬한 토크 전쟁으로 ‘톰과 제리’ 캐릭터를 얻은 두 사람은 완벽한 예능 파트너로 거듭났다.

한편 이날 한혜진은 “‘신화창조’ 출신이다”라고 밝혀 전진을 놀라게 했다. MC들은 “특별한 기대를 하고 온 게 아니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한혜진은 “딴 마음 먹으면 언니들한테 혼난다! 신화창조 사랑해요”라며 비즈니스 마인드를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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