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가 기존 자동긴급제동(AEB) 시스템을 위해 탑재하는 스테레오 카메라 대신 원가가 낮은 외눈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더를 적용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11일 스즈키에 따르면외눈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더를 조합한 AEB 시스템 '듀얼 센서 브레이크 서포트(Dual Sensor Brake Support, DSBS)'는신형 '스위프트'와 '왜건 R'에 우선적용한다. DSBR 시스템은 도요타의 AEB 시스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와동일한 구성으로, 스테레오 카메라와마찬가지로시속 100㎞에서도 차와 보행자 충돌에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스테레오 카메라는 대상물까지거리 감지가 쉽다는장점이 있어 최근 완성차업체를 중심으로AEB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스즈키 또한이번 DSBR 시스템을 통해 기존과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DSBS 시스템은 현재 일본 신차평가제도(NCAP)의 충돌예방 안전성능 평가에서 경차 부분 최고등급의 성능으로 평가된다. 2018년부터 유럽 및 일본 NCAP에 DSBS 시스템이 지원하지 않는 야간 보행자 대응평가가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첨단 안전장치의 원가절감 행보는 국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쌍용차는 '2017 티볼리'에 레이더, 라이더 등을 배제하고 카메라만 활용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과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을 탑재했다. 최근 카메라 인식 기능이 향상돼 레이더 등이 없어도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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