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완성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지상의 속도 머신' 블러드하운드 SSC로최고 시속 1,235㎞를 기록한 조종사 '앤디 그린(Andy Green)'이 이번에는 마하 1.6(시속 1,600㎞) 속도에 도전한다.
11일 북미 오토가이드에 따르면 앤디 그린이 이끄는 팀은 오는 2018년 최고 시속 1,600㎞ 도전에 앞서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서 시속 1,280㎞에 도전하고, 이후 속도를 높여 2018년 마하 1.6의 속도에 다다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10년 동안 블러드하운드 SSC는 세 가지 동력 활용 방식을 개선해왔다. 먼저 시속 640㎞까지 높일 때는 제트 엔진을 활용하고, 이후부터는 나노 하이브리드 로켓 시스템이 속도를 높여주게 된다. 또한 재규어의 V8 슈퍼차저 엔진이 로켓 산화제 펌프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 포뮬러원의 레이싱팀은 물론 항공우주산업 엔지니어도 다수 참여하게 된다. 블러드하운드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 산업의 지상 연계 가능성은 물론 다양한 로켓 기술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블러드하운드 SSC는 최고 13만5,000마력의 동력을 갖췄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싱카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현재 350여곳의 기업 및 대학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는데, 탄소섬유 소재와 롤스로이스 EJ200 제트 엔진 등이 적용돼 있다. 또한 영국 공군 소속의 수 많은 엔지니어도 참여해 무기 활용 가능성도 연구 중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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