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기우 “다른 악역과 차별화 둘 수 있다”

입력 2016-03-10 18:12
[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기억’ 이기우가 자신의 악역 연기의 차별성에 대해 언급했다.3월10일 서울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이날 자리에는 박찬홍 감독을 포함한 배우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그중 이기우는 “‘베테랑’ ‘리멤버’ 등 재벌 2세 악역들이 최근 많이 이슈가 됐다. 저도 어떻게 보면 그러한 캐릭터를 잡게 돼 시작 전부터 큰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하지만 감독님께선 전에 있던 악역과는 다른 차별화를 주문하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나름대로 연기를 하고 공부해서 전에 있던 악역과는 차별화를 둘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교활하고 계산적인 악역이 나올 거다. 전 작품에서는 착한 역을 해서 안 어울릴 거란 편견이 있는 것 같다. 그 점을 이용해서 선함에서 나오는 악함이 더 악랄하게 비춰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기억’은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는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등을 만들어낸 환상의 콤비로, 3년 만에 차기작을 통해 호흡을 맞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흔히 ‘복수 3부작’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그간 보여준 강한 이야기와 다르게 색다른 작품 변신을 예고한다. 1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