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김무열 “등장하지 않는 한 배우 어떻게 전달될까 궁금했어”

입력 2016-02-17 17:48
[bnt뉴스 이승현 기자] ‘얼음’ 김무열이 작품 출연 선택 이유를 밝혔다.2월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얼음’ 프레스콜에 연출 장진을 비롯 배우 박호산 김무열 이철민 김대령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콜은 네 배우가 전막 시연을 한 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얼음’은 잔인하게 살해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 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형사의 이야기. 형사 역을 맡은 두 배우만이 등장해 배우와 관객이 만들어낸 범인 사이에서 펼쳐지는 집요한 심리전을 그린다.이날 김무열은 “등장하지 않는 한 배우의 형체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궁금증이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그는 “배우들이 만든 존재하지 않는 그 배우가 무대에서 잘 전달이 될지 궁금했다. 사실 대본만 봐서는 모르겠더라. 직접 해봐야겠다는 도전정신이 생겨서 출연하게 됐다. 즐겁게 하고 있다”며 말을 덧붙였다.한편 스산하면서도 유머를 머금어 신비로운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얼음’은 3월20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수현재컴퍼니)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