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차인표-이경영, 불꽃 튀는 연기 대결…‘팽팽한 긴장감’

입력 2015-11-14 18:00
[bnt뉴스 김희경 기자] ‘디데이’ 여의도 공동구가 위태로운 첫 발을 내디뎠다.11월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에서는 일섭과 자혁이 손 잡고 여의도 공동구 수중작업을 진행하는 내용이 전개됐다.일섭(김상호)이 자혁(차인표)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여의도 공동구 수중작업에 출동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일섭은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이지만, 자혁은 이기적인 권력욕이 바탕이 됐다.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여의도 공동구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숨죽이게 만들며 주목도를 높였다.환자를 구하고 살리는 데 집중하던 ‘디데이’에 웅크렸던 긴장감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여의도 공동구 수중작업에서 일섭은 지진에 갇힌 서울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이었지만, 자혁은 자신이 새로운 곳의 새로운 주인이 되겠다는 야망에서 비롯됐다. 서로 다른 생각이 출동할 것이 예고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자혁은 일섭의 사명감과 인간애를 자극했다. 대원들을 사지에 몰아 넣을 수 없어 고민하는 일섭에게 “파괴는 새로운 건설의 기회다. 천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고, 일섭은 결국 자혁의 요청을 받아들였다.야욕과 희생의 상반된 두 이미지가 충돌하면서 긴장감은 배가 됐다. 일섭은 “대장이 앞에 가는 것”이라며 위험을 무릎 쓴 희생으로 뭉클함을 전한 반면, 자혁은 “사명감으로 사는 종자들이야. 누가 나서는 거 보다, 언제 나서는 가가 문제가 되겠네”라며 그들의 희생 정신을 이용하는 모습이 더해지면서 분노를 폭발시켰다.위기의 순간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은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위기의 순간 자신의 야욕부터 챙기는 자혁이나, 병원장이 되려고 자신의 가족까지 희생시키려는 박건(이경영)의 숨겨진 본성은 권력형 뒷골 브레이커의 탄생을 알리며 극의 재미를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한편 ‘디데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디데이’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