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의 장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아우디에 따르면 www.audi.de 접속해 차대 번호만 입력하면 손쉽게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독일 내에서만 확인이 가능하지만 금주 내 아우디 대표 사이트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폭스바겐 포함)이다. 임의적으로 아우디 차주는 판매사 및 수입사 고객센터를 통해 해당 소프트웨어 장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폭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에서 아우디 브랜드는 총 210만대(서유럽 145만대, 독일 57만7,000대, 미국 1만300대)에 탑재한 디젤 엔진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엔진은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EA 189타입 1.6ℓ TDI 엔진과 2.0ℓ TDI 엔진이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운행 중인 배기가스 조작차가 총 12만1,038대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의 경우 A4(2012-2015년형) 8,863대, A5(2013-2015년형) 2,875대, A6(2013-2015년형) 2.0 TDI 1만1,859대, Q3(2012-2015년형) 2,535대, Q5(2011-2014년형) 2.0 TDI 2,659대 등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폭스바겐 사태, 중고차 시장도 '흔들?'▶ 폭스바겐 그룹 '배기가스 조작차', 국내에만 12만대▶ 폭스바겐 스캔들, 매매계약 취소 가능할까?▶ 폭스바겐 뮐러 회장, "폭스바겐 독립성 강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