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밀회 김혜은 “희애 언니 몸매 비결은요...”

입력 2014-05-13 10:10
수정 2014-05-13 10:10
[구혜진 기자] ‘40대 여배우 신드롬’의 주인공 ‘밀회’ 김혜은이 감각적인 패션 화보를 공개해 화제다.최근 bnt뉴스와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그는 드라마 속 화려하고 부유한 ‘서영우’역과는 또 다른 모습의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40대라고는 믿기지 않은 외모와 날씬한 보디라인이 여자 스텝들의 부러움을 샀고 상황에 맞는 표정과 제스처 등 섬세한 내면연기가 ‘역시 김혜은’이라는 탄성을 불러 일으켰다.봄을 테마로 한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레드컬러가 돋보이는 플라워 재킷과 블루팬츠로 싱그럽고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다른 촬영에서는 어깨라인이 노출된 화이트 블라우스로 봄바람을 한껏 느끼고 있는 ‘감성적인 여성’을 표현했다. 은은한 핑크빛의 주얼리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잡티 없는 피부를 투명하게 비췄다. 자신 있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을 표현한 콘셉트에서는 백, 선글라스 등의 소품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전면의 잔잔한 셔링을 잡아 은은한 볼륨감과 페미닌한 매력을 자랑하는 원피스로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더했다.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의 튜브톱과 하이웨스트 스커트로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그의 가녀린 허리라인과 팔 라인이 보호본능을 일으켰고 투명한 피부와 대조되는 붉은 립 컬러가 섹시한 느낌을 자아냈다. 화보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밀회’ 출연 계기에 대해 묻자 “안판석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대사 한 줄이라도 하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밀회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불륜’이 아닌 ‘인간의 욕망, 욕심’이라고 전하며 ‘밀회를 통해 각자가 자신의 모습을 한번쯤 돌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악, 기상캐스터, 연기자 등 끊임없는 도전의 원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삶의 가치를 꼽았다. “어떤 분들은 한 우물을 못 파고 계속 도전하냐 하지만 제가 볼 땐 저만큼 깊게 파는 스타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잣대를 댈 수 있었고 다음 도전을 시작할 수 있었죠”라고 말했다.44사이즈의 몸매비결에 대해 묻자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는다고 밝혔다. 대신 고기, 야채, 콩, 단백질 파우더 등의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평상시 시간을 쪼개어 복근운동, 팔운동 등의 맨손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료배우 김희애에 대해 “희애 언니는 한 번도 꾸부정하게 서있던 적이 없어요. 촬영 중 잠시 짬이 나면 몸을 한시도 가만히 두지 않고 계속해서 운동을 한다”고 몸매비결을 밝혔다. 화제가 됐던 제작발표회 의상에 대해 묻자 “느낌이 없거나 의미가 없는 옷은 입고 싶지 않았어요. 제작발표회 때부터 연기가 시작되는데 예쁜 옷보다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의상을 입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옷이... 영우의 정신적인 결핍을 보여주는 의상이었어요. 정신적인 헐벗음을 표현하고 싶었죠. 코디와 의상에 대해 고민을 너무 많이 한 나머지 너무 과한 의상이... ”라고 웃음 지으며 말하기도.이미지를 쫓는 배우가 아닌 그 사람의 삶을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김혜은. 시청자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것 자체가 헛된 욕심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이 손가락질 할지언정 캐릭터의 삶을 돌아볼 수 있고 표현하기에 가치가 있다면 어떤 역이든 상관없다’는 소신 있는 발언을 남겼다.자신의 명확한 삶의 가치와 기준을 두고 배우로서, 엄마로서, 여자로서의 멋진 행보를 이어가는 배우 김혜은. 여자 최민식을 꿈꾸는 그의 바람처럼 앞으로의 연기활동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는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기획 진행: 구혜진포토: bnt포토그래퍼 오세훈영상 촬영, 편집: 이홍근 PD의상: 헤베의 옷장주얼리: 뮈샤헤어: 스타일플로어 수(秀) 수석실장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조히 부원장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여자의 품격을 높여주는 ‘엘레강스 페미닌룩’▶ 품격의 압박 속 ‘밀회’ 김희애 스타일링▶ 그 남자의 향기와 발끝에서 매력을 느낀다▶ ‘어글리 베티’가 내리는 패셔니스타의 정의▶ 5월15일 스승의 날, 선생님도 ‘한 패션’ 하는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