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원가 123원 공개…최고 35배 폭리에 소비자 분노

입력 2014-11-18 04:42
[라이프팀] 커피값의 원가가 공개되면서커피의 폭리는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7일 관세청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의 원두 수입 원가가 123원(세전기준) 정도라고 전했다. 유명 브랜드 커피 전문점 아메리카노 한잔 판매가격이 3500~4000원임을 감안하면 원두 수입원가의 25~35배에 팔리고 있는 셈이다. 또한 2010년 커피 수입량은 11만 7000톤을 기록, 이는 성인 한 사람이 연간 312잔에 해당하는 커피를 마시는 양으로 커피시장이 커지면서 원두 뿐 아니라 생두·커피조제품 수입도 급증했다.2010년 한해동안 11만 7000t, 4억 2000만달러어치 커피가 수입됐다. 볶지 않은 생두가 10만 7152t, 3억 1607만달러어치 수입됐고 조제품 형태로는 5536t, 4억 4377만달러가 국내에 들어왔다. 커피머신도 원두커피 열풍에 힘입어 수입이 크게 늘어 자가소비와 소규모 창업이 늘면서 가정용과 업소용 에스프레소머신 수입 규모가 2005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원두커피 열풍이 전체 커피 수입을 다양한 원산지의 고급 커피에 대한 수입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수출에 있어서는 토종 커피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함께, 로스팅 노하우 축적을 통해 고급 원두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우등생 되기 위한 4가지 방법 ▶ 우리 아이 입학식, 어떤 선물이 좋을까?▶ 美의 기준이 바뀐다, 2011년 '성형' 트렌드는? ▶ 자동차·IT업계, 핑크빛 구애에 여심(女心) 흔들 ▶ 회식 때 피하고 싶은 자리 1위, 바로 ‘사장님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