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열 여섯 살 여고생이 두 살배기 아이를 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11월4일 서울 강동 경찰서는 고교생 김한슬(16 광문고1)양이 10월30일 오후 5시30분경 교회에서 천호동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기가 4m 가량 높이의 2층 창문 밖으로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김 양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아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해 용기를 내어 담벼락을 기어 올라가 아이를 구해냈다.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김 양은 아이의 외할머니에게 아이를 안겨주고 떠난 뒤였다.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김 양의 도움으로위기를 넘긴아기 김모(2)군은 함께 있던 외할머니가 외출한 사이 잠에서 깨어나 화장대를 딛고 창문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암사지구대 설동권 경사는 "아기가 어린데다 바닥이 콘크리트여서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이 날 뻔했다"며 "김양은 담을 넘으며 스타킹이 조금 찢어졌을 뿐 다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이에 네티즌들은 "아기 한명 구한것이 아니라 한가정 가족 전체 구했다"등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2박3일 ‘황홀경’ ▶ 전국 4개 공원 ‘자전거 탐방로’ 25km 조성 ▶ 값싸고 맛있는 ‘한우’ 구입 노하우 ▶ 女心 사로잡는 '혈액형 별' 와인 리스트 ▶ 스마트폰 한글자판 '더 쉽고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