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기 증상? 슈퍼결핵 환자 급증…30-40대 남성 '위험'

입력 2014-08-30 22:18
[라이프팀] 치사율이 높은 슈퍼결핵 환자 증가에 따른 대책마련에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출신의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받은 '항생물질 내성균 결핵환자에 관한 진료실적'(2008~2009년 기준)을 분석해 슈퍼결핵 환자의 급증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슈퍼결핵은 1차 결핵치료제에 내성을 가져 2차 결핵치료제가 처방되는 '다제내성 결핵'과 2차 치료제까지 내성을 가진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다제내성 결핵의 치사율은 26%에 이르고 약제내성 결핵은 3~7년 이내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문제는 슈퍼결핵의 증상이 기침, 가래, 발열 등 환절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슈퍼결핵 환자의 경우 증세를 감기 등으로 착각해 치료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 광범위 약제내성 환자는 2008년 224명, 2009년 223명이며 전체 슈퍼결핵 환자는 2009년 2717명으로 전년도보다 387명 늘어 16.6%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30~40대 환자가 많았고 남성이 1760명으로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이에 신상진 의원은 "방역당국의 철저한 대비와 대응이 요구된다"며 촉구했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우리 아기 자가용은 특별하게 "유모차는 진화 중" ▶ 20~30대 서울 男 “집보다 차가 먼저”▶ 현대 ‘YF 쏘나타’ 왜건형, 국내 출시 가능한가? ▶ 이효리 카드, 밥솥 전쟁에서도 성공할까? ▶ 다양한 와인, 상황에 따라 만족스럽게 선물하는 법 ▶ [이벤트] JMW 행복한 브런치 2탄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