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가 빠트려서는 안 될 영양소는?

입력 2014-08-21 06:24
[라이프팀] 웰빙 바람을 타고 채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에서도 채식주의자만을 위한 레스토랑을 자주 볼 수 있고 인터넷에는 채식주의자들의 정보교환 카페가 활성화되고 있다. 채식이 비만과 성인병 위험, 광우병과 조류독감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인식도 채식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방송에서도 채식의 장점을 다룬 프로그램들을 방영하고 있으니 채식을 권하는 분위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채식이 사랑받는 이유?채식은 여러 가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준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채식을 하면 혈관 속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또한 채소에 많이 든 칼륨이 나트륨의 흡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한번쯤 채식에 도전한다. 채소의 낮은 칼로리가 매력적이 때문. 게다가 채소는 지방으로 바뀌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함량도 낮다. 또한 아토피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채식을 하면 좋다. 채식이 아토피 증상을 나타내는 'SCORD'수치와 아토피 피부 염증세포인 호산구 수치를 현저하게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생리통을 달고 사는 여성에게도 채식은 희소식이다. 채식 시 증가하는 ‘글로불린’이란 성분이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시키는 에스트로겐의 활성화를 억제해 생리통을 완화시킨다.채식은 건강을 위해 분명 권할만한 식습관이다. 그러나 채식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만큼 채식주의의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다.먼저 극단적인 채식은 몸의 균형을 깨트려 건강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식단에서 동물성 식품이 배제되면 철, 칼슘 같은 무기질, 비타민B12, 비타민D, 엽산 등의 공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채식주의가 보편화된 해외에서도 임신 시 태어의 건강을 위해 채식주의를 중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채식으로 인해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B12, A, D, 철분, 엽산은 임산부 빈혈을 예방해주고 태아의 뇌세포 발달과 성장에 필요한 것이 그 이유. 꼭 임산부가 아니어도 채식주의자들은 빈혈과 칼슘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을 주의해야한다. 채식주의가 빠트려서는 안 될 영양소육류가 식탁에서 사라진다면 육류가 주는 영양소를 대신할 대체 식품이 있어야한다. 채식으로 인해 부족할 수 있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들은 더욱 신경 써서 섭취하도록 하자. 칼 슘 : 채소에는 칼슘 흡수를 막는 성분이 있어서 칼슘의 흡수율이 낮다. 그러나 칼슘은 뼈와 치아의 형성, 혈액 응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매우 중요한 성분으로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올 수 있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멸치나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철 분 : 혈액의 주요 단백질은 헤모글로빈 구성성분이다. 여성의 경우 부족하면 매달 생리시 빈혈에 걸릴 수 있다. 채소로도 철분을 얻을 수 있지만 육류의 철분과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같은 양의 철분을 섭취했다고 하더라도 철분 결핍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신 후반기나 빈혈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철분 보충제를 챙겨먹어야 한다.아 연 : 아연은 육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어 채식 식단으로 충분한 섭취가 힘들다. 또한 채소에 많이 포함된 ‘파이테이트’가 아연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아연이 결핍되기 쉽다. 아연이 부족하면 성장이 지연되고 불임 등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땅콩,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필수아미노산 : 인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하는 영양소이다. 부족하면 탈모가 오고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대부분 단백질을 통해 섭취하는데 곡류와 채소에는 아미노산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질이 낮다. 아미노산이 결핍되지 않도록 콩, 키위, 수박과 같은 과일과 구기자 같은 씨앗류를 매우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비타민B12 : 채소류에는 극히 적응 양의 비타민B12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의 하루 권장섭취량인 5mmg인데 그 10분의 1수준인 0.5mmg정도만이 채식주의자의 식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악성 빈혈, 췌장질환, 위축성 위염, 소장 세균의 과다 증식, 회장질환 등이 생기기 쉽고 만성피로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비타민B12가 든 건강기능식품을 따로 섭취해야한다. (사진제공: 한림제약)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우리 집 가구, 주말에 만들어 볼까? ▶ 남 71%, 소개팅 후 예의상 ‘문자’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2박3일 ‘황홀경’ ▶ 솔로들, 추석 명절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 ▶[이벤트]바닐라코의 '러브어페어 컬렉션' 공짜로 받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