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6일 협력 중소기업 14개 사와성과공유과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과제 수행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6개월∼2년간 신제품 개발 등 개별 과제를 서부발전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3년간 발생하는 매출의 2.5% 이내에서 성과공유펀드를조성해 다른 중소기업에 재투자하거나 발전소 인근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서부발전은 협약에 앞서 성과공유추진위원회 평가를 통해 다자간(협업) 과제 수행·해외판로지원·실증시험지원 등 3대 분야 10개 과제 14개 기업을 선정하고, 사업비 모두 11억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자간 과제는 성과공유제의 혜택을 2·3차 기업까지 확대해 기업생태계 전반의경쟁력을 향상하는, 해외판로지원은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협력기업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실증시험지원은 우수 개발 제품에 대한 테스트 베드(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이나 시스템, 설비를이르는 말)를 제공해 제품 상용화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성과공유제는 기업 네트워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협약은 동반성장의 온기를 확산시키는 좋은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