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미세먼지와 악취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 시스템'은 정전기를 이용해 먼지를 처리하는 전기집진기술에 악취 유발물질을 분해·제거하는 촉매 플라스마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거나 음식점에서 고기 등을 구울 때 발생하는 먼지의 99%, 초미세먼지의 90% 이상을 없앨 수 있으며 악취유발물질도 함께 제거할 수 있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과 특허 기술을 연구 참여기업인 ㈜평화엔지니어링에 이전했다. ㈜평화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을 활용해 제품화·상용화를 추진한다.
초미세먼지와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금속가공공장, 섬유·염색공장, 폴리염화비닐(PVC) 제조공장,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복 산업기술시험원장은 "시험원이 보유한 우수한 원천기술의 이전을 통해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