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인기상품은 '바나나우유'…상반기만 21만개 팔려

입력 2016-09-15 07:11
판매액 1위는 삼색오징어…KTX-산천에선 원두커피 인기



올해 상반기 KTX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바나나우유로 나타났다. 바나나우유는 2013년부터 4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나나우유는 KTX에서 총 21만7천여개, 2억8천여만원어치가 팔렸다.



바나나우유는 2013∼2015년 연간 기준으로 각각 58만3천여개(7억여원), 66만1천여개(8억6천여만원), 45만2천여개(5억9천여만원)가 팔려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 바나나우유에 이어 KTX에서 많이 팔린 상품 2∼5위는 천년동안 생수(12만9천여개·1억9천여만원), 클라우드맥주(9만6천여개·2억2천여만원), 옥수수수염차(9만3천여개·1억4천여만원), 카스맥주(8만9천여개·1억8천여만원) 순이었다.



수량이 아닌 판매금액으로 따지면 상반기 KTX에서 7만1천여개가 팔린 삼색오징어가 4억3천여만원어치로 1위에 올랐다.



바나나우유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카페에서도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수량은 11만9천여개, 판매액은 1억5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스맥주는 10만9천여개, 2억2천여만원어치가 팔려 수량으로는 2위였으나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KTX-산천에서는 원두커피가 2만5천여개, 8천400만원어치 판매돼 바나나우유(1만6천여개·2천100여만원)를 앞섰다.



안호영 의원은 "판매상품이 열차 종별로 다소 한정된 경향을 보인다"며 "이용객들의 기호와 수요를 반영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