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이어 SK하이닉스도 생산직 호봉제 폐지 논의

입력 2016-06-22 18:41
LG이노텍[011070]이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 호봉제를 전면 폐지한 데 이어 SK하이닉스[000660]도 생산직에 대한 성과급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반도체공장의 생산직 근로자 1만2천248명에 대해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제는 사측 제안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에 이어 SK하이닉스 노사가 전면적인 성과급제 도입에 합의할 경우 국내 다른 대기업들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재계 3위인 SK그룹의 주력 계열사란 상징성을 띤 데다 근로자가 1만명이 넘는 대형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는 주니어 생산직들의 경우 호봉제가 적용되지만 시니어 생산직은 성과연봉제를 이미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