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사내행사 참석여부 선택 못해"

입력 2015-11-17 10:29
직장인 절반은 사내행사 참석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749명을 대상으로 사내행사 참석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지 설문한 결과 47.6%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렇다'는 응답은 28.4%, '행사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은 24.0%였다.



사내행사 분위기를 물었더니 '재미없다'(35.0%)는 답이 가장 많았다. '재미있다'는 답변은 12.0%, '눈치가 보인다' 11.3%, '유연하다' 11.2%, '강압적이다' 8.9%,'화기애애하다' 8.9%였다.



행사 참여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점으로는 '주말을 써야할 때'(60.9%·복수응답), '장기자랑 준비하라고 할 때'(28.7%), '출석 체크를 할 때'(23.6%), '술을 마시라고 강요할 때'(20.6%) 등을 들었다.



사내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응답자의 64.2%는 '주말 등 개인시간을 사용하지 않는 선에서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25.5%, '잘 모르겠다' 6.5%, '주말을 껴서라도 필요하다'는 3.7%였다.



사내행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가장 참석하기 싫은 사내행사는 '주말·공휴일에 하는 행사'(69.1%·복수응답)와 '주말을 끼고 1박하는 워크숍·교육'(63.9%)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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