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조직 개편…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

입력 2015-07-27 11:00
여성 팀장급 보직간부 배로 늘려



코트라가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한다.



코트라는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전담조직을 팀 단위에서 '수출기업화지원실'로 확대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1일자로 단행되는 조직개편에서는 현재 수출 분야와 해외 투자 분야로나뉘어 있는 중소기업 상담 창구를 일원화해 집중도를 높인다.



온·오프라인 상담지원을 강화한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도 신설하는 등 수출기업을 위한 상담지원체제를 강화한다.



조직개편은 지난 1월 부임한 김재홍 코트라 사장의 신경영방침을 빠르게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신경영방침은 중소·중견기업 수출 역량 강화, 새로운 수출 먹거리 창출 등 4대 사업 방향을 담고 있다.



미래 수출 산업을 전담하고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마케팅 전담조직 체제도 강화한다.



'신사업지원실'을 신설해 서비스, 의료바이오 등 새로운 수출먹거리의 해외 마케팅을 전담하게 한다. '글로벌 파트너링실'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역시 새롭게 설치된 '유통전자상거래팀'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전담해서 지원한다.



해외조직에서는 하반기 중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지역에 무역관을 추가로 설치해 국내 중소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여성 팀장급 보직 간부의 수를 늘리는 인사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말 3명이던여성 팀장이 다음 달 1일자로 6명으로 늘어난다.



코트라는 여성 인력의 능력을 조직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양육 안정 단계에 접어든 여성 간부에게 주요 팀장급 보직을 줘 경력을 적극적으로 재개발할 기회를 주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재홍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조직 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