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권오현 사내이사 재선임…보수한도 총액 390억원

입력 2015-03-13 10:54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358명(주식 총수 9천212만4천403주)이 참석한 가운데 제4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일관성있는 경영기조를 최대한 유지하는 게바람직하다고 이사회가 지난달 13일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등기이사 보수한도액은 390억원으로 설정했다. 일반보수는 300억원으로 전년과동일하고, 장기성과보수가 90억원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장기성과보수는 2011∼2013년 성과에 대한 보상을 2014∼2016년에 걸쳐서 50%,25%, 25%씩 나눠서 지급하고 있다.



이번 등기이사 보수한도 총액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에서 논의해적정성을 검토했다는 게 권 부회장의 설명이다.



사외이사로는 김한중 차병원그룹 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과 이병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전자 감사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1시간 50분가량 진행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스킨십 강화에도 힘썼다.



우선 DS(부품),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가 직접 나와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략을 발표했다.



권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 등은 주주들과 악수하며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