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발효 대비하자"…업종별 대책반 가동

입력 2014-11-26 11:00
최근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에 대비해 정부가 업종별 대책반을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간 2원 영상회의 방식으로'제4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한중 FTA의 영향을 받을 주요 10개 업종별로 꾸려진다. 섬유·의류와철강, 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일반기계, 생활용품, 농림·축산, 수산, 보건 등이다. 중소기업 대책반도 함께 운영된다.



이 대책반들은 각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망품목 발굴과 산업 피해 대책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수출과 투자 확대, 서비스 시장 진출 등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도 수립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와 손잡고 제3국 시장을 공동진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정한 기술이나 유통망 등이 우리보다 뛰어난 나라와 협업해 제3국시장에서 벌일 사업을 발굴하자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이나 무역금융,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조금융 등을 정부가 지원한다. 유망 분야는 소재·부품과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항공, 콘텐츠, 식품·소비재 등이 꼽혔다.



15일 협상이 타결된 한·뉴질랜드 FTA의 후속조치도 마련된다.



정부는 이 FTA의 영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기초해 농축산업 등 관련 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협정 문안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마치면 뉴질랜드 정부와협정문 가서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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