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의 통상장관이 만나 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다방면에서 협력 사업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방한 중인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2012년 발효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장관은 한미 FTA가 경제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노력하면 교역과 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데 공감한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내에 조선해양글로벌 본부를 차린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과 최근 미국테네시주에 공장을 차린 한국타이어[161390]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양국간 상호 투자를 더욱 늘릴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두 장관은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윤 장관과 프리츠커 장관은 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정책뿐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교류할 부분이 많다는 데 공감하고 여러가지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최근 한국산 철강 제품이 미국에서 잇따라 덤핑 등 혐의로 제소되는사안과 관련해서는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미국에서 공정한 조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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