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년째 저신장 어린이 지원

입력 2014-08-10 11:00
133명에게 성장호르몬제 제공…누적 1천명



LG의 저신장증 어린이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이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LG복지재단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133명에게 12억원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했다.



올해 선발된 아동 중 55명은 지난해 지원을 받은 데 이어 추가 성장 가능성이커 지원기간을 1년 더 연장해 2년간 지원받는다.



저신장증은 연간 1천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저소득가정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기 어렵다.



저신장 아동은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지만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 평균 8㎝에서 최대 20㎝까지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복지재단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가정 저신장어린이를 선정해 성장호르몬제를 1년간 무료 지원하고 있다.



1995년 이 사업을 시작한 LG는 지금까지 약 70억원을 지원해 약 1천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했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068870]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로, 매년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한다.



이날 기증식에는 조준호 ㈜LG 사장,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와 저신장 아동,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