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에 4천600억 투자…2020년 G7 진입 목표

입력 2014-04-08 11:00
정부, 항공산업 수출산업화 촉진 전략 발표



정부가 본격 성장기에 들어선 항공산업을 적극육성해 2020년까지 항공 분야 선진 7개국(G7)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항공산업 수출산업화 촉진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작년 기준 36억 달러 수준인 수출액을 2020년까지 2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항공산업을 무역보험 지원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고 민간자본 유입을촉진하고자 항공산업 맞춤형 금융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수출을 목적으로 한 신형 항공기 개발에 4천600억원을 투자하는한편 군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항공산업 육성 전략은 최근 이라크·필리핀·페루·터키·인도네시아에 대한 항공기 수출이 잇따라 성사되는 등 국내 항공산업이 본격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계 주요 항공기 제조업체들이 시장의 단가 인하 및 적기납품 압력으로 협력업체를 재편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것도 국내기업의 시장 진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정부는 향후 3년간 국내 관련 업체들이 보잉·에어버스 등에서 약 115억 달러(약12조원) 어치의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