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7일 신병치료를 위해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부인 등 가족들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행선지나 치료를 받을 병원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휠체어를 타고 김포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회장은 경영 복귀 시점과건강 상태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구속 수감후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당뇨, 우울증 등을 앓아오던 김회장은 지난달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24일 입원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머물러왔다.
한화그룹 측은 "김승연 회장이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퇴원한 뒤 미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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