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전시회인 '콘엑스포(Conexpo 2014)'에 참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3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는 29만7천㎡ 규모의 전시장에서 2천4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2천㎡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굴착기와 휠로더 등 주력 상품을비롯해 120t급 초대형 굴착기와 철거용 굴착기, 수륙(水陸)양용 굴착기 등 특수장비도 함께 전시했다.
전자제어 방식을 적용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하이포스 굴착기와 고정밀 인공위성 위치정보(GPS)로 작업자에게 기기의 정확한 좌표를 제공하는 하이지오 시스템등 자체 개발 중인 첨단 기술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성능 제품을 전시회에서 집중 부각시키는 점도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현대중공업은 북미 지역에서 딜러망을 확대하고 고가의 특수장비에 대한마케팅에 힘을 쏟아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건설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38억 달러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