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는 2015년까지 1조8천억원을투자해 이천 반도체 공장에 새 건물과 클린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노후화된 이천 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M5·M6·M7 등 세 곳으로 분산된 건물을 한 데 모아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렇게 결정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이 내놓은 연구개발 성과를 생산으로 연결하고 다른 사업장에 전파하는 '마더 팹(Mother FAB)' 역할을 해야하지만, 최근 노후화가 심해져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은 200㎜ 웨이퍼를 생산하려고 만든 M5(1994년 설립)와 M7(1997년 설립), 300㎜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도록 2005년 개조한 M6(1995년 설립)로구성돼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장비를 옮기거나 새로운 장비를 투입할 시기는 시장 상황을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며, 건설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급격한 물량 증대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