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내정자 이력과 캠코의 향후 과제를 추가합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으로 문창용(54)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7일 신임 캠코 사장으로 문 전 실장을 임명해 달라고 제청했다고밝혔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캠코 사장은 캠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받아 금융위원장이 제청한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문 내정자가 경제정책 추진 경험과 세제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적 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금융회사 부실자산 정리 등 캠코의 핵심 기능을 원활하게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제청 배경을 밝혔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들어선 문 내정자는 기재부 조세기획관,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정책관, 세제실장을 역임한 세제 전문가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가천대에서 회계세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재부 근무 시절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뽑히는 등 업무와소통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문 내정자는 캠코의 핵심 기능인 금융회사 부실자산 관리, 공공자산 관리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 과정을 차질없이 지원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정부는 해운사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캠코가 운영하는 선박펀드 규모를 기존 1조원에서 2019년까지 1조9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한 상태다. 선박펀드는 중소 해운사의 저효율 중고선박을 매입한 후 해당 선사에 다시 임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비슷한 구조로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함께 출자, 국적 원양선사를 지원하는 '한국선박회사(가칭)도 자본금 1조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 설립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