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서울청사 시대' 연다…이번 주말 사무실 이전

입력 2016-05-20 09:29
세 번째 이사…반포동→여의도→프레스센터→정부 서울청사



금융위원회가 다음 주부터 '정부 서울청사 시대'를 맞는다.



금융위는 주말인 21∼22일을 이용해 지금의 서울 프레스센터 건물에서 정부 서울청사 건물로 이사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부터는 서울청사 15∼16층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서울청사에 있던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빈 공간에 입주하게 된 것이다.



다만 대변인실, 자본시장조사단,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공간 확보 문제로 10월이후에야 서울청사에 합류한다. 출입 기자실도 한동안 프레스센터에 남는다.



FIU는 금융전산장비를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내년 상반기 중 서울청사로이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이 합쳐져 2008년 출범한 금융위는 서울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사 건물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조달청과동거하다 이듬해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로 이전했다.



그러나 '여의도 시절'은 오래가지 못했다.



금융위는 3년 뒤인 2012년 지금 위치인 서울 프레스센터로 옮겼고, 4년 만에 다시 이삿짐을 싸게 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