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이 올해 신규 의제인 구조개혁이니셔티브의 구체화 방안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G20 거시정책 공조실무회의가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의는 다음 달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전에 세계 경제동향과 정책 공조 관련 의제를 사전에 논의하는 자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승호 국제금융협력국장을 비롯해 기재부와 한국은행 관계자가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려면 회원국의 적극적인 구조개혁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회원국들은 효과적인 구조개혁을 위해서 우선 추진 분야를 설정하기로 하고 노동·교육·재정분야 구조개혁, 금융 시스템 개선, 무역·투자 및 경쟁 촉진, 인프라투자 확대 등을 먼저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또 회원국들은 효과적인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분야별 지도 원칙과 핵심 평가 지표를 선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다음 회의에서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구조개혁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확정된다.
확정된 내용은 G20 회원국별로 매년 수립하는 2016년 성장전략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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