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영향 제한적이지만 변동성 확대될수도"
설 연휴를 앞두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는 국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데 대해 설 연휴기간 중 강도높은 긴장감을 갖고 북한 및 국제금융 동향을 실시간으로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고밝혔다.
기재부는 관련 부서, 관계 부처, 유관기관과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북한동향을 주시하기로 했다.
미사일 발사 등 유사시에는 즉각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긴급 개최해 시장동향 및 경제적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북한 리스크에 대비해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이주열 총재가 주재하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시장안정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기본적으로 과거 북한발 위기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이나 실물경제에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기재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 예고에 대해서는 "중국 불안 등과 맞물려 시장변동성을 키울 우려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기재부는 "북한 사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면서향후 대응 태세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