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7∼1.0% 전망…'0%대' 탈출 여부 주목

입력 2015-10-04 06:05
'메르스 여파 축소+추경 집행+소비진작책' 복합 효과



우리 경제가 올해 3분기(7~9월)에 전기 대비 1%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나오고있다.



이런 전망치는 2분기보다 개선된 것이지만 5분기째 이어진 0%대 분기 성장에서벗어나는 수치가 현실화될지는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다.



4일 국내 경제전망 기관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0%대 후반에서 1%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0.3%였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성장률을 0.7%로 예측했고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투자증권은 0.8%로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분기에 0.9∼1.0%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3분기 성장률 수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1%대는 어려울것 같고 0%대 후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과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성장률로 1%대를 예측했다.



이들 기관은 2분기 성장률이 낮은데 따른 기저효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여파 감소,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및 소비 진작책에 힘입어 3분기 성장률이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는 8월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소비 등 내수가 회복세를 보여 3분기에 1%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성장률에 대한 관심의 초점은 0%대의 '저성장 늪'에서 벗어났는지에 맞춰지고 있다.



2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타나 3분기 성장률이 좋아질 것으로 예견됐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볼 수 있는 '분기 1%대 성장률'을 회복했느냐가 관심사인 것이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에 1.1%를 기록한 이후 2분기 0.5%, 3분기 0.8%, 4분기 0.3%, 2015년 1분기 0.8%, 2분기 0.3%로 5분기 연속 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올해 3분기에 2분기보다 개선될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할지도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기재부는 내수의 개선세가 나타난 상황에서 추경 조기 집행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1∼14) 행사 같은 내수 활성화 노력으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임박, 신흥국 불안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아 3분기의 회복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지 단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외여건이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4분기에는성장세가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성장률(속보치)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