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의 금리 결정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미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80.2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달러당 1,182.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의 9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는 2012년 말 이후 최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연일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서 9월 금리인상 기대감은 다소 주춤해졌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은 만큼 외환시장은 이번 주내내 대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977.0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8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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