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하반기 재정지출 감소 최소화 방안 고민 중"

입력 2014-10-31 12:1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하반기 재정지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미진해 정부의 재정지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지출 감소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최 부총리는 내년에도 '세수 펑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현재 경제 전망이 그대로 가느냐, 가지 않느냐에 따라 (세수 부족 여부가) 결정된다"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대로만 간다면 예측된 수준에서 세금이 걷힐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전망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급변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융시장흐름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필요하다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시장에서 예측한 수준이었고, 시장도 이를 큰 충격 없이 받아들인 듯하다"며 "앞으로 미국의 통화정책방향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으로 내년 경제정책의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방향 전환보다도 (경기를 살리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하며 경제 체질 개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큰 기조에서 보면 경제정책방향에 변화가 없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등 지금까지 진행한 정책을 유지하면서 구조개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