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상품 소비자피해 조기 차단한다

입력 2014-08-07 12:00
보험상품 상시감시체계 구축…소비자보호 강화



금융감독원은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신속히 감지해 대응하는 '보험상품 상시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현재 보험상품은 6천259개에 달해 개별 상품에 대한 감시가 어렵고 불완전 판매나 보험금 지급 거절 등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시스템은 보험상품 판매와 계약유지·관리 및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6개 부문, 29개의 감시지표로 구성된다. 분석 결과에따라 불완전 판매나 보험금 지급 거절 등을 즉시 포착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금감원은 감시지표 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가 있는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진면담 등을 통해 소명을 요구하고, 자체 개선계획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또 소명이 부족하거나 자체 개선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되고, 재발 우려가큰 보험사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현장검사를 한다.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 우려가 있는 상품 등 취약분야에 대해 감독·검사를 집중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산운용과 경영관리 등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험회사 업무 전 분야에 대한 상시감시체계도 구축·보완할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