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세(종합)

입력 2014-08-05 09:37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6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내린 1,031.9원에 거래됐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 방쿠에스피리투산투(BES)에 대한 긴급 지원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약세(환율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BES를 '굿 뱅크'와 '배드 뱅크'로분할, 49억유로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데 따른 영향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달러당 1,030원 선 아래서 환율에 하방 지지력이 작용하는 데다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어 환율의 큰 폭 하락은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66원 내린 100엔당 1,005.8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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