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휴가철 겹쳐 환율 소폭 하락세(종합)

입력 2014-07-29 09:41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3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내린 1,024.0원에 거래됐다.



월말과 휴가철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늘어나 환율이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다만,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변동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매물을 소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달러당 1,020원대 초반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56원 내린 100엔당 1,005.07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