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조선 대표이사에 박동혁씨 추천(종합)

입력 2013-09-05 17:17
<<이사회, 주주총회 등 남은 절차 등 추가해서 종합.>>



STX조선해양[067250] 채권단이 박동혁 대우조선해양[042660] 부사장을 STX조선의 새 대표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채권단으로 구성된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회의를 열어 박동혁 부사장과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조선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STX조선의 대표이사로 등재된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신상호 STX조선 사장은 퇴진하게 됐다.



채권단은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사를 STX조선 이사회에 보낼 예정이다. 오는 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채권단 추천 안건이 통과하면 2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에 대해 STX는 "대표이사 신규 선임 추진은 채권단의 월권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실권은 채권단이 쥐고 있어 경영진추천위원회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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