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와 손잡고 해외 진출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 600억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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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야구 ‘레전드야구존’ 운영업체인 클라우드게이트는 2015년 1월 설립됐다. 피칭머신, 소프트웨어, 센서까지 모든 기계를 회사가 직접 개발했다. 그해 말 서울 신천동에 1호점을 열었다. ‘레전드야구존’의 센서는 매우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직 야구선수들이 방문한 뒤 야구장과 똑같이 타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감탄했을 정도다. 이 전직 야구선수들은 ‘레전드야구존’의 가맹점주가 됐다.
지난해부터는 벤처캐피털(VC)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시리즈A 투자에서 SJ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5억원을, 올해 2월에는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80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지금까지 투자받은 규모만 125억원, 기업가치는 올해 초 기준으로 6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창업 2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클라우드게이트는 이제는 ‘스포츠 게임 테마파크’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역에 ‘레전드 히어로즈’를 연 것이 대표적이다. 레전드 히어로즈에서는 야구를 포함해 양궁, 축구, 사격 등 다양한 스크린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점과 동시에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들어와 이미 20여 개의 가맹 계약을 맺었다.
해외 진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야구 강국인 일본이 첫 해외 진출 지역이다. 스트리트파이터 등의 인기 게임을 만든 일본 캡콤사, 반다이남코 등과 손잡고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 복합몰에 클라우드게이트의 스크린 스포츠 게임을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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