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photo/201406/2014062045581_01.8805649.1.jpg)
최대값이나 최소값을 구하는 문제를 해결할 때 위의 부등식을 사용하면 아주 간단하게 답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최대값이나 최소값을 구할 때 문제의 특수한 상황이나 조건 여부도 따지지 않고 부등식을 무조건 적용하여 답을 구하려다가 심각한 오류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래는 몇 년 전 모 대학 입시에서 출제된 문제인데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를 이용하여 최대값이나 최소값을 구할 때 빠지기 쉬운 오류를 잘 지적하고 있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406/2014062045581_01.8805650.1.jpg)
풀이 넓이가 1㎡와 4㎡ 인 두 직사각형의 가로의 길이를 각각 x와 y라 하자.
그러면 세로의 길이는 각각 1/x와 4/y 이다. 이때 큰 직사각형의 가로의 길이는 x+y 이고 이 길이는 “산술평균이 기하평균보다 항상 크거나 같다”라는 정리를 사용하면 2√xy 보다 크거나 같게 된다. 같은 방법으로 세로의 길이는 1/x + 4/y 이므로 2√4/xy보다 크거나 같다. 따라서 큰 직사각형의 넓이는 2√xy × 2√4/xy=8 보다 크거나 같다. 그러므로 큰 직사각형의 넓이의 최소값은 8㎡이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406/2014062045581_01.8805651.1.jpg)
즉, 큰 직사각형의 넓이의 최소값은 8㎡ 이라는주장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답이 틀렸다. 직삭각형의 넓이는 아무리 작게 해도 8㎡ 보다 커진다.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를 이용하여 최대값이나 최소값을 구할 때는 등호가 성립할 조건을 항상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 문제에서는 수식 2 가 성립한다. 그런데 x=y와 1/x = 1/y 를 동시에 만족하는 양수 x,y 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직사각형의 넓이가 8㎡ 가 되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오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직사각형의 넓이를 나타내는 식을 전개하여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를 바로 적용시켜도 모순이 발생하지 않게 식의 모양을 바꿔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수식 3 즉, y/x = 4x/y 일 때 직사각형의 넓이는 최소값 9를 가진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406/2014062045581_AA.8803714.1.jpg)
조계성 선생님은 현재 하나고 에 근무하신다. 명덕외고, 대성학원에서도 수학을 가르쳤다. 전국연합모의고사 출제위원도 맡고 있다. 서울대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으며 연세대에서 수학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개념+유형 시리즈’ 등 다수가 있다.
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 hear 와 listen…say 와 tell, 그 차이를 아시나요?
‘Keren Ann’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Not going anywhere]에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나옵니다.
I like to hear but not to listen, I like to say but not to tell.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해 놓은 대부분의 번역을 보면 “나는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듣기를 좋아하지 않죠.” “나는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죠? 아마도, 이 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사람들의 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그들의 속내에는 관심이 없죠.” “남과 얘기하는 건 좋지만, 속에 있는 말까지는 하지 않아요.”
<단순히 듣다>의 의미인 hear과 <집중해서 듣다>라는 listen <그저 말하다>의 say와 <자세히 말하다>라는 tell의 차이를 이용해 만든 정말 시적인 가사인데, 문맥적 의미를 무시하니 외계어가 되어 버리고 말았네요. 우리가 너무 쉽다고 생각하는 어휘의 의미를 과연 우리는 정말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http://www.hankyung.com/photo/201406/2014062045581_AA.8400951.1.jpg)
시신경이 워낙 많이 손상되어 개안수술을 받더라도 적게는 몇 초에서 길어도 30분밖에 볼 수 없는 수술. 스티비 원더는 수술 후 딸의 얼굴을 보며 행복해했고, 딸은 그런 아빠를 보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사실 수술은 실패였고, 딸 아이에게 실망을 안기기 싫어 선의의 거짓말을 한 거지요. 이때 작곡한 노래가 바로 [Isn’t she lovely]라고 하네요. 역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마음으로 보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야기 하나 더. 미드 [앨리 맥빌]과 [콜드 케이스]는 항상 엔딩 장면에 추억의 팝송 명곡이 흘러나와 어느 날은 그 부분만 계속해서 볼 때도 많습니다.어린 시절에 재밌게 보았던 [케빈은 12살]을 어른이 되어 [Wonder Years]로 다시 보니 1960~70년대 명곡들로 가득 찬 하나의 주크박스로 다가옵니다.
영화 [노팅힐]이 그렇게 가슴 떨린 이유 중 하나는 영화 내용을 너무도 완벽하게 함축한 노래 [she]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배시원 선생님은 호주 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 있다. 김영 편입학원, YBM, ANC 승무원학원 등에서 토익·토플을 강의했다.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에서도 토익·토플을 가르치고, 한영외고 중앙고 숭문고 등에서 방과후 텝스를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