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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증시가 완만하지만 오름세인데도 투자자들은 불만이 많다. ‘왜 내 펀드만 수익률이 부진하냐’는 것이다. 손해본 자산을 원상회복시키기 어려운 이유에는 ‘-50=+100의 법칙’이 숨어 있다. 예컨대 국내 주식형펀드에 100만원을 투자한뒤 평가액이 50만원이 됐다면 수익률은 -50%다. 이때 투자자들은 50%가 오르면 본전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펀드의 평가액이 원금 100만원이 되기 위해서는 100% 상승이 필요하다.
이 법칙은 투자 시 수익을 내는 것보다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하락하는 자산은 손절매 원칙을 잘 지켜 손실이 확대되지 않도록 싹을 잘 잘라야 한다. 워런 버핏은 투자 성공의 원칙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가 ‘돈을 잃지 마라’이고, 둘째는 ‘첫째 원칙을 잊지 마라’였다.
‘-50=+100의 법칙’은 손실 난 자산을 보다 빨리 회복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도 하다. 앞의 예에서 50% 손해를 본 펀드 투자자가 향후 상승을 예상하고 기존 계좌에 50만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는 50%만 회복하면 50만원 손실을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효과를 보려면 손실 난 투자자산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버핏을 비롯한 가치투자자들은 투자 시 가격보다는 가치 훼손에 주목한다. 그 기업에 투자한 이유, 즉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았는데 가격이 하락했다면 매도가 아니라 오히려 추가 매수로 대응한다.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쓸어담을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것이다. 내재 가치보다 가격이 낮다는 매입 근거가 있기 때문에 손실 만회를 위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이른바 ‘물타기’와는 다르다.
일반투자자들도 응용할 수 있다. 큰 손실을 낸 펀드를 장기투자라는 미명하에 방치하기보다 추가 투자로 매입 단가를 낮추거나, 향후 상승 기대가 높은 자산으로 과감히 교체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적립식펀드 투자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하락장에도 꾸준한 투자로 주식 매입 단가를 낮춘 경우 적잖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펀드수익률이 저조하다고 불평하는 적립식 투자자의 대부분은 중간에 납입을 중단한 경우다.
공성율 < 국민은행 목동PB센터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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