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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노조, 회사에 임금교섭 위임…"35년 무분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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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노조, 회사에 임금교섭 위임…"35년 무분규 협의"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회사 내 3개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교섭 관련 사항을 회사에 위임해 35년 연속 노사 무분규 협의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은 위임식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회사 안팎으로 난관들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35년간 이어진 노사 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금호석유화학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도 "노조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더욱 훌륭한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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