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툴롱컵서 조영욱·전세진·이강인 본다
24일 출국해 U-19 대표팀 프랑스전 관전… 30일 귀국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뛸 예비 태극전사를 점검하려고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은 한국의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참가한 툴롱컵 국제대회 경기 참관을 위해 24일 조용히 출국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김 감독이 유럽 출장에 나선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할 수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매서운 득점력을 뽐낸 공격수 조영욱(서울)과 전세진(수원)이 뛰고 있다.
조영욱은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28일 소집되는 선수 25명에 포함된 백승호(스페인 지로나)와 함께 작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전세진은 4월 22일 인천과 K리그 데뷔전에서 프로 1호골을 터뜨리고 사흘 후 경남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아울러 U-19 대표로 차출된 해외파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의 경기력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달 유럽 출장에서 김 감독은 백승호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이진현(아우스트리아 빈), 서영재(함부르크), 김정민(리퍼링)을 만나고 이들의 훈련과 경기를 봤지만, 이강인은 점검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일본, 중국의 경기력도 체크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조에 편성된 일본과 중국은 이번 툴롱컵에 U-23 대표팀 선수들을 주축으로 내보냈다.
27일 프랑스 오바뉴에서 열리는 한국-프랑스 간 툴롱컵 B조 1차전 경기를 관전하는 김 감독은 30일 귀국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소집한 U-23 대표팀 훈련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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