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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5000만명으로 애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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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와 트리플은 각각 공연·티켓·해외 항공권 등 콘텐츠 허브,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으로서 각자 기능하는 대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향후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보편적인 엔진이 될 것”이라며 “챗GPT 등 세계의 여러 생성형 AI를 육수삼아 우리만의 양념을 넣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출범과 함께 내세운 목표는 오는 2028년까지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 돌파다. 오는 2027년까지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한 정부 목표보다 훨씬 앞서간다. 이 대표는 “한국이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을 5년내에 유치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며 “관광대국이란 비전과 미션을 통해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게 새로운 수요 창출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애국”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소멸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울을 중심으로만 이뤄져있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여행상품을 지방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인바운드 여행 상품을 김해 무안 청주 등 지방 국제공항들로 다변화하고 지역 관광지들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역 공항을 통해 외국인 여행객들을 패키지로 받는다면 해당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부가적인 건 클 것”이라며 “지역 소멸이나 인구 감소를 여행이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AI 활용 개인별 맞춤형 여행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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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트리플의 목표는 여기에 AI 기술을 활용해 언어·음식·문화 등의 장벽을 뛰어넘는 것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토해 누구든 인터파크트리플 플랫폼을 통해 개인형 여행 비서를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가 심각한 관광수지 적자도 면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한국의 관광수지는 지난 1월 기준 1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조7600억원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이 대표는 “한국을 찾는 63% 이상의 여행객들이 K콘텐츠 때문에 방문했다고 말한다 ”며 “잠재력이 없었던 게 아니라 전세계로 여행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었기 때문인데 우리가 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