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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희망 대학'보다 '원하는 학과'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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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희망 대학'보다 '원하는 학과'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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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2기 생글기자,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와 컬처엔테크놀로지학부에 재학 중인 18학번 이승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강한 수험생활이란 입시로 인해 나 자신이 망가지지 않고, 시련을 통해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수험생활을 위해 제가 여러분께 팁을 몇가지 알려 주고자 합니다.
합격만 바라본 지원은 자존감 떨어지고 후회만 남을 거예요
첫 번째는 질투 대신 존경하자는 것입니다. 대학입시는 여러분이 겪는 인생 최대의 경쟁일지도 모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본인보다 성적이 좋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친구들을 때로는 질투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질투는 나 자신을 깎아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 친구보다 못한 점을 찾아서 질투하는 것이 아닌, 그 친구에게 배울 수 있는 점,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찾아 존경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학과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대학에 지원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학과’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조금 더 높은 대학이지만 희망 진로와 상관없는 과에 지원할 것인지, 혹은 합격 안정선에 있는 대학의 원하는 학과에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밤새워 고민했습니다. 우선 저의 조언(?)을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은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진로와 상관없는 학과를 선택해 지원하면,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기간에 자존감도 떨어지고 계속 후회만 남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원한 이후로 합격하기 위해 더욱 간절해지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불안감은 간절함으로, 슬럼프는 도전의식으로 극복하세요
세 번째는 불안감을 부정하지 않기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직전, 논술 시험 치기 전, 면접 전에 다들 ‘안 될 것 같아’라는 마음이 들어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늘 자신감이 넘치다가 중요한 시험 직전에 자신감이 하락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 땐 ‘난 불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이 ‘대학’에, 이 ‘시험’에 이만큼 간절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안감이라고 생각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은 사실 간절하게 잘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감을 부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사소한 마음가짐이 여러분의 수험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는 야식 금지.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 돌아와 잠이 들기 전, 치킨이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야식을 먹으면 하루 동안 공부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식… 끊으셔야 합니다. 야식은 다음날 아침 피곤의 원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전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단계가 야식을 끊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슬럼프를 외면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수험생활 중 가장 건강하지 못한 시기가 슬럼프를 느낄 때입니다. 저는 이 슬럼프와 정면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늘 똑같은 문제를 실수할 경우, 이 문제를 회피하게 되고 자신감을 더 잃게 됩니다. 하지만 이 문제와 정면 승부해 어떤 지점에서 계속 실수하는지 정확하게 인지·반복해서 연습해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목표가 단순히 대학이 아닌, 대학에 입학한 뒤 어떤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것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날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이승현 생글기자 12기,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18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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