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제조 업체 한국맥널티가 시설 투자 등을 위해 사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한국맥널티는 생두에서부터 원두커피 가공 제품까지 커피 관련 전반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커피 산업은 해외와 달리 커피믹스로 대변되는 인스턴트 커피 위주로 성장해왔다. 이 때문에 동서식품, 남양유업, 네슬레 등 대규모 업체들이 경쟁하며 관련 시장을 주도적으로 키우고 있다.
국내 원두커피 산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시장이다. 대기업의 신규 제품과 서비스가 진입할 수 없도록 보호되고 있다.
원두커피 업체는 소수의 중소기업과 하위 다수의 소기업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한국맥널티처럼 원두커피를 가공·제조하는 업체는 소수다. 쟈뎅과 구띠에커피 등이다. 이 밖에 시케이코퍼레이션즈와 아이에스씨, 제이앤푸드 등이 국내에서 원두커피를 출시하고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 돼 한국맥널티와 경쟁하는 업체는 쟈뎅이다.
한국맥널티는 올 상반기 24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3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