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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2도어 전쟁, 'K3 쿱 vs 아반떼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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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지난 27일 K3 쿱을 선보였다. 2009년 출시한 포르테 쿱(KOUP)의 후속 차종이다. 포르테 쿱은 지난 4년 간 총 1,226대가 판매되며, 국내 유일 쿠페로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홀로 버티던 국산 쿠페 시장에 현대차가 아반떼 쿠페를 투입했기 때문이다. 차종 겹치기 최소화를 위해 양사가 선택한 배기량은 다르지만 쿠페 성격은 동일하다. 두 차를 비교했다.  











 ▲크기
 K3 쿱은 길이 4,530㎜, 너비 1,780㎜, 높이 1,410㎜, 휠베이스 2,700㎜다. K3보다 30㎜ 짧고, 25㎜ 낮아 날렵함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아반떼 쿠페는 길이 4,540㎜, 너비 1,775㎜, 높이 1,425㎜, 휠베이스 2,700㎜로 세단과 비교해 길이만 10㎜ 짧다. K3 쿱이 전체적으로 좀 더 낮고 넓은 형상이지만 차이는 미미하다. 휠베이스는 같다.
 
 ▲성능
 K3 쿱은 1.6ℓ GDI와 1.6ℓ 터보 GDI 엔진을 얹었다. 일반 가솔린 엔진의 경우 6단 자동변속기만 조합되지만 터보 엔진은 수동과 자동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1.6ℓ GDI는 최고 140마력에 17.0㎏·m의 토크를 내며, ℓ당 효율은 복합 12.8㎞, 도심 11.4㎞, 고속도로 15.2㎞다. 1.6ℓ 터보 GDI는 최고 204마력, 27.0㎏·m의 성능을 낸다. 자동변속기 복합 효율은 11.5㎞/ℓ(도심 10.1㎞/ℓ, 고속도로 13.9㎞/ℓ)다. 수동변속기 효율은 복합 12.7㎞/ℓ, 도심 11.6㎞/ℓ, 고속도로 14.4㎞/ℓ다. 











 아반떼 쿠페는 2.0ℓ GDI 단일 엔진을 탑재해 최고 175마력, 21.3㎏·m의 토크를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효율은 복합 12.4㎞/ℓ, 도심 10.7㎞/ℓ, 고속도로 15.5㎞/ℓ며, 수동의 경우 복합 12.8㎞/ℓ(도심 11.1㎞/ℓ, 고속도로 16.0㎞/ℓ)의 효율을 낸다.

 두 제품은 각기 다른 배기량이 적용돼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차종 간 간섭을 피했다. 제원 상 동력 성능은 K3 쿱 1.6ℓ 터보 GDI 엔진이 가장 뛰어나며, 아반떼 쿠페 2.0ℓ GDI, K3 쿱 1.6ℓ GDI 순이다.  

 ▲상품성
 두 차종 모두 다양한 안전·편의 품목을 얹었다. 6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급제동경보시스템(ESS),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EBD-ABS, TPMS, 크루즈 컨트롤 등을 추가했다. 여기에 헤드램프 에스코트,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 오토라이트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 시트 등의 편의 장치도 마련했다. 쿠페 차종의 특성을 살려 워크-인 디바이스와 시트벨트 연장 가이드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K3 쿱은 여기에 프레임리스 도어를 장착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또한 쿠페 느낌을 살리고자 버킷 시트도 조합했다. 패들 시프트와 플렉스 스티어를 사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편의를 위한 전방 주차 시스템과 쿨링 박스도 포함됐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K3 쿱 1.6ℓ GDI 럭셔리 1,790만원, 1.6ℓ 터보 GDI 트렌디 2,070만원, 프레스티지 2,200만원, 노블레스 2,290만원이다. 아반떼 쿠페는 2.0ℓ GDI 스마트 1,795만원, 프리미엄 1,995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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