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문석 후보에 대한 막판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4·3 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경남 통영·고성에서 자당 양문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창원과 통영·고성을 찾았으며 이날은 통영·고성에만 머물며 집중유세를 펼친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의 경제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여당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고성시장 유세에서 "고성의 경제가 완전히 침체해 있다. 통영과 함께 지난 10년간 총 2만4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올해 1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양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여기에 와서 통영, 창원, 고성을 쭉 다니면서 선거 유세를 했다. 이제 판세가 뒤집어지고 있다. 창원은 이미 승기를 잡았다"면서 "이제 통영과 고성에서만 이기면 자유한국당 적폐세력을 청산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문석 후보는 통영 고성에 일자리 1만 개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통영과 고성의 일자리가 2만5천 개 날아가고 조선소가 다 망했다"면서 "이렇게 망쳐놓은 경제를 이제 더불어민주당과 양문석 후보가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김경수 도지사도 뽑았다. 김경수 도지사가 KTX를 여기까지 유치했다"면서 "이제 양문석 후보를 뽑으면 통영의 일자리, 고성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정협의를 통해 중앙정부 지원을 받을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