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업체 셀리버리(대표 조대웅)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19'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한다.
셀리버리는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제약사에 최신 연구개발 자료를 제시하고 플랫폼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유럽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다국적 제약사의 고위 임원이 대거 참석해 여러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논의하는 업계 최대 연례 행사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상위 20위권 안의 제약사와 단독 파트너링 미팅을 가질 계획"이라며 "다국적 제약사에 우리의 플랫폼 기술과 파킨슨병, 췌장암 등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 유럽 일정을 마친 다음 미국암학회에 참석한다. 여기서 췌장암 파이프라인 'iCP-SOCS3'의 최신 연구개발 결과를 공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iCP-SOCS3는 췌장암, 간암, 폐암 등 고형암에서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해 뇌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직접 학회에 참석해 iCP-SOCS3의 항암 효능을 설명하고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