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박성현이 올해부터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후원을 받는다.
태그호이어 측은 2일 “박성현 프로와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간이다. 회사는 “수많은 갤러리의 함성과 시선이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박성현 선수의 열정이 회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했다”고 후원배경을 설명했다.
1860년 만들어진 태그호이어는 도전과 혁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글로벌 시계 브랜드다. 주로 강한 인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전문 스포츠 분야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 투어(KLPGA) 통산 10승을 기록한 박성현은 2017년 미국 무대(LPGA)에 진출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등 2년만에 통산 5승을 수확해 세계 여자 골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박성현 벨트’로 널리 알려진 드루벨트는 박성현과의 후원계약을 2020년까지 2년간 연장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