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는 CJ대한통운과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인 ‘복화 운송 엔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복화 운송 엔진은 화물 운송 차량의 ‘공차운행’을 줄이는 정보기술(IT) 솔루션이다. 공차운행이란 화물차가 한 거점으로 운송을 끝낸 후 다른 화물을 찾지 못해 빈 차로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메쉬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물류 알고리즘은 배차를 최적화해 공차운행으로 인한 물류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메쉬코리아는 자체 물류 시스템인 ‘부릉 TMS’를 바탕으로 복화 운송 엔진을 개발한다. 소형 화물 배송 위주인 부릉 TMS를 대형 화물에 맞게 최적화한다. 이마트, 티켓몬스터 등에도 부릉TMS를 적용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물류관리 기술력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2016년에 CJ대한통운과 ‘라스트마일 맞춤배송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왔다”며 “대한통운과 함께 물류 시스템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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